뉴스

9월 수출,10개월 연속 감소…반도체 등 주력 품목 단가 하락 영향

  • 이춘희 기자
    • 기사
    • 크게
    • 작게

    입력 : 2019-10-01 12:19:05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반도체 D램 단가 하락세가 지속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9월 수출이 11.7% 줄어든 447억1,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액 감소는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전체 수출 물량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달 물량 증가율은 1월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3.1%를 기록했고 9월까지의 누적 물량도 0.9%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9월 수출입 실적 및 수출수출액 증감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품목 별로는 자동차(4.0%), 자동차 부품(2.1%), 무선통신(1.1%), 선박(30.9%), 가전(0.4%) 등 주력 품목과 이차전지(7.2%), 바이오·헬스(25.2%) 등 신(新) 수출성장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지역 별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대(對)중국 수출은 21.8%, 미국 수출은 2.2%씩 각각 감소했다. 대 일본 수출 역시 지난 7월 시작된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5.9% 감소했다.

    반면 신북방 지역인 독립국가연합(CIS·41.3%)과 유럽연합(EU·10.6%), 중남미(10.8%) 수출은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은 5.6% 줄어든 387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반도체 단가 회복 지연 및 유가 변동성 확대 등 세계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이 지난달 보다는 다소 개선되었다”라며 “9월 수출의 단가 하락에도 전체 물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평균 수출과 무역수지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활력 회복 조짐도 발견되었다”라고 말했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