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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첫 금통위서 금리 연 1.25% 동결…경기 회복 기대 반영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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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17 16:55:37

    한국은행이 17일 새해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동결 결정이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이날 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8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한 100명 가운데 99명이 이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서명해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완화되고 국내 경기도 일부 지표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도 다시 빨라진 점도 금융안정 측면에서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7조2천억원 늘어 12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저금리 등 완화적 금융여건이 주택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택가격이 금리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와 상충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집값 안정화를 이유로 통화정책 변동 여지를 차단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이다.

    금융시장에선 당분간 한은이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이르면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병존한다.

    상반기 중 금리 결정 회의는 2월 27일과 4월 9일, 5월 28일 세 차례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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