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국내 확진 환자 3명 추가 발생…총 15명

이동희 기자

입력 : 2020-02-02 14:16:06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는 모두 15명이다.

▲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3명 추가로 발생해 국내 환자가 총 1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보다 확진환자가 3명 더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환자 가운데 1명(13번 환자)은 지난달 31일 귀국한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 환자는 전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와 함께 1차로 귀국한 우한 교민은 368명으로, 나머지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차로 입국한 우한 교민은 333명이다.

14번 환자는 40세 중국인 여성으로 일본에서 감염돼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째 환자는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다. 능동감시 대상이었던 이 남성은 전날부터 경미한 감기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시행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확진환자 12명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부분 상태는 안정적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683명이다. 아직 11번 환자와 13∼15번 환자의 접촉자는 파악되지 않아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 87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파악된 683명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