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01 13:33:28
화웨이의 탈 구글화는 점차 가속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구글에 완전 독립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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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미디어 BGR에 따르면 화웨이는 플레이스토어, 구글 검색, 구글 맵, 지메일 등 구글 생태계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로 돌아갈 생각이 없으며, 자사 서비스로 이를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화웨이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제재조치로 인해 미국 및 전세계 시장에서 설 곳을 잃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화웨이는 미국시장을 포기한 후 중국 내수시장과 유럽시장에 판매를 집중하고 있으며 그 결과 작년 화웨이 스마트폰 매출은 2억 4천만대를 달성해 전년대비 3,400만대 증가한 성적을 이뤄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는 밝혔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조치 이후 구글 앱을 넣지 않은 최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화웨이 메이트30을 내놓으며 기술 자립을 실천하고 있다. 그들은 자사 제품에 대해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를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HMS)로 착실히 교체작업을 진행중이다.
화웨이는 오스트리아의 매체인 데어 쉬탄다트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구글로 돌아가지 않는다. 나중에 다시 이런 사태를 겪는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4,000명 이상의 앱 개발자에게 30억 달러를 투자해 HMS, 즉 화웨이 생태계를 활성화 할 복안을 세우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공산국가인 중국의 경우 처음부터 중국 정부가 구글 서비스들을 금지해 왔기 때문에 화웨이의 반 구글 정책이 어느정도 부담없이 반영될 수 있지만, 구글의 영향력이 강력한 유럽은 구글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점이 엄청난 마이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화웨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페이스북이나 왓츠앱, 인스타그램 같은 유명 미국앱을 어떻게 자사 서비스에 반영할지도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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