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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쇼크' 직장인들도 타격… 기업 8%, 무급휴가·급여삭감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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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09 14:46: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동과 유럽에서 창궐하고,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등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경제적 피해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들의 코로나19 대처 조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1%는 무급휴가를 부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4∼6일 8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급여를 삭감했다는 기업은 전체의 1.9%로 집계됐다.전체 기업의 8%는 직원들에게 손실을 분담하게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ㆍ숙박 업종의 경우 무급휴가와 급여삭감 비율은 평균을 큰폭으로 웃돌았다. 이 업종의 무급휴가 비율은 20.7%, 급여삭감 비율은 6.9%로 집계됐다.

    유급휴가를 부여했다는 기업은 5.8%로 무급휴가 부여 기업보다 다소 적었다.유급휴가(휴업수당)도 근로기준법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 이상 지급하는 것으로 최대 30% 줄이는효과가 있다.

    무급휴가 기간은 2주(25.0%)가 가장 많았고, 1주(23.8%), 3주(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복귀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27.5%로 집계됐다. 복귀시기 미정 기업은 대기업(7.1%)보다 중견기업(35.7%)과 중소기업(34.1%) 비중이 높았다.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  10곳 중 3곳(29.8%)에 달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등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9%에서 1.4%로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달 16일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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