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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세계 경기침체 우려 증폭…韓 경제 1%대 성장률 마저 위협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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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12 17:55:22

    코로나발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올해 1%대 성장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과 내수가 동시다발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2일(현지시간)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0%로 낮춰잡았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수 상황에 대해 "(코로나19가) 국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당시의 2배에 달할 수 있다"며 "올해 1분기 민간 소비 부문은 메르스 때보다 2배 위축됐고 2분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1.8%였던 GDP 성장률 전망을 1.6%로 하향 조정했고 노무라증권은 기본 전망치를 1.8%에서 1.4%로 낮췄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역시 한국 경제성장률을 1.9%에서 1.4% 낮췄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불황이 일어난다면 0.8%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다른 투자은행 JP모건은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초 2.3%에서 2.2%로 바꿨고, 이달 들어서 1.9%로 또 내렸다.

    이같이 잇따른 비관적 전망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공급망 중단, 교역 제한 등의 상황이 수출중심 국가인 한국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WHO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확진자수는 7755명으로 중국(8만955명), 이탈리아(1만149명), 이란(8042명)에 이어 가장 많다.

    이에 따라 한국 내수에 타격은 코로나19 유행 초반부터 뚜렷했다. 수출 중심인 한국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드는 세계교역에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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