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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0%대 금리' 시대 돌입…한은, 기준금리 1.25%→0.75% 인하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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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16 22:44:21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의장인 이주열 총재의 소집으로 16일 오후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사진=한국은행)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낮췄다. 사상 첫 0%대 금리 시대에 들어섰다.

    한은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리인하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27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실물경제 위축이 빠른 속도로 심화하는 데 따른 대응 조처다.

    당초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응하기 위한 임시 금통위를 17∼18일께 개최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자 회의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금리를 내린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0.50%포인트 인하)과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0.75%포인트 인하) 두 차례뿐이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하고 7,0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금리인하 조치 외에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현재 연 0.50~0.75%에서 연 0.25%로 인하하는 유동성 공급 추가 조치를 내놨다.

    또한 향후 금융기관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대비해 환매조건부매매(RP) 대상증권에 은행채를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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