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30 13: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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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관련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자리에서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다음달 안에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체 가구 중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가구에 대해 가구원 수별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월소득이 '중위소득'의 150%인 712만원 이하인 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전국 1400만 가구가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을 주되 1∼3인 가구는 이보다 적게 주고, 5인 이상 가구는 이보다 많이 지급한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2차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재원 대부분은 정부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다.
한편, 중위소득은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에 위치하는 가구의 소득을 뜻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기준 중위소득은 1인 가구 월 176만 원, 2인 가구 299만 원, 3인 가구 387만 원, 4인 가구 475만 원, 5인 가구 563만 원,6인 가구 650만 원, 7인 가구 730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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