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27명 증가, 총 1만450명…일일 신규 확진자 50일만에 20명대로

이동희 기자

입력 : 2020-04-10 10:43:44

▲코로나19가 바꾼 사전투표 현장 풍경.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10일)부터 이틀간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유권자들은 체온을 측정한 뒤 비닐 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에 나섰고 띄엄띄엄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50명 안팎을 유지해 왔던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10일 20명 대로 떨어졌다. 방대본 발표 기준인 2월 20일 이후 50일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하루 27명이 추가로 확인되며 누적확진자는 총 1만450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7명 가운데 15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에서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9명이 신규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1명이 추가로 나왔다.

대구는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에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그 외 경북에서 7명, 부산에서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4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해외 유입, 22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4명이 늘어 총 208명이 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44명이 늘어 총 7117명을 기록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숨진 사람이 9만명을 넘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9일 낮 12시(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수를 9만57명, 확진자 수는 150만6936명으로 집계했다.

국가별 사망자를 보면 이탈리아에서 1만7669명이 숨져 가장 피해가 컸다. 이어 스페인(1만5238명), 미국(1만4831명), 프랑스(1만869명), 영국(7097명)에서 차례로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