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0명 늘어 총 1만480명… 지역사회 감염 사례 지속

이동희 기자

입력 : 2020-04-11 13:33:56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중인 경북 경산시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 설치된 특별사전투표소에서 의료진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하루 30명이 추가로 확인되며 누적확진자는 총 1만450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차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이번 주 초 50명 안팎에서 움직인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일과 7일 각각 47명, 8일 53명, 9일 39명, 10일 27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0명 가운데 1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환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9명이 확진됐다.

전날 0명이었던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7명으로 다시 늘었다.

그 외 경북 3명, 울산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2명(40%)은 해외 유입, 18명(60%)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14명, 경북 1330명, 경기 624명, 서울 599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8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5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1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3명이 늘어 총 211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26명이 늘어 총 724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026명으로 99명이 줄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걸려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현황을 집계하는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37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