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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고용쇼크…3월 취업자 19만5000명 급감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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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17 15:44:35

    -취업자 수 감소폭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來 최대
    -도소매·숙박음식점업·임시근로자 등 취약계층 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에 따른 고용 대란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됐다.

    3월 취업자 수는 20만 명이 넘게 감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휴업·휴직한 경우가 늘면서 일시휴직자 또한 폭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5000명 감소했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 감소다.

    고용, 실업률 추이 (자료=통계청)

    특히 도·소매업(-16만8천명), 숙박·음식점업(-10만9천명), 교육서비스업(-10만명) 등에서 일자리가 크게 사라졌다.

    또한 임시근로자가 42만명 줄며 1998년 12월(-44만7000명) 이래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외환위기 때와 버금가는 수준으로 충격이 미친 셈이다.

    일용근로자도 17만3000명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45만9000명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전월(61만6000명)보다 축소됐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폭증했지만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고용도 사정이 심각했다.

    취업자 수에 포함되는 일시휴직자 수는 지난달 160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6만명(363.4%) 폭증했다. 증가폭과 규모 모두 1983년 7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급휴직이 늘고 노인일자리 사업이 연기된 영향으로 통계청은 추정했다. 교육서비스, 보건복지, 공공행정, 숙박음식점 등에서 일시휴직자가 늘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8만명으로, 1년 전보다 1만7000명 줄어 실업률은 4.2%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이는 감염 우려에 따른 노동 공급 둔화와 채용 일정 연기 등으로 구직활동이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9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1만6000명 늘었다. 이같은 증가폭은 2009년 5월(58만7000명) 이후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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