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05 0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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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의 한 양돈장에서 4일 오후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이 불로 사육 중인 돼지 상당수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제주도 양돈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4일 오후 8시 30분경 불이 났다. 서귀포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서 오후 11시 31분경 초진이 이뤄졌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1곳의 소방력을, 2단계는 관할 시·도 본부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할 때 내려진다. 3단계는 전국 차원에서 소방력 동원이 필요한 위중한 상황일 때 발령된다.
소방당국은 초진 이후에도 양돈장 돈사 지붕 등에서 불길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민간 중장비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이 화재로 양돈장 돈사 1개 동 복층 구조의 상층부가 전소했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진화한 후 정확한 재산 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귀포소방서는 소방과 경찰, 의소대 등 총 165명과 장비 24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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