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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완성차 지난달 판매 '반토막'...'코로나 19' 영향으로 전년比 48.4% ↓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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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06 18:25:49

    - 코로나 19로 미국·유럽 등 생산라인 가동 중단...판매망도 '마비'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의 국내 및 해외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감소했다.

    ⓒPixabay

    완성차 업체들의 4월 해외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일제히 급락했다. 반면 내수 시장은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6일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완성차 업계가 밝힌 4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5사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4% 감소한 34만 194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내수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누렸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역시 소형 SUV 신차로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내수에서 선방한 이들 모두 해외시장에서 부진했다. 신차가 없었던 쌍용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 한국지엠, 4월 총 28,749대 판매...내수 4.2% 증가, 수출 32.8% 감소

    한국지엠주식회사가 4월 한 달 동안 총 28,749대 (내수 6,706대·수출 22,043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4월 내수 판매는 총 6,706대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131대, 1,757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 내수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한달간 글로벌 시장에 총 11,762대가 수출돼 선적 개시 후 총 5만대 이상의 누적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총 394 대가 판매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RV 모델 판매 역시 최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가세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카마로 SS, 볼트 EV,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쉐보레 수입 모델의 월 판매량은 7개월 연속 1천대 이상을 기록했다.

    ◈ 르노삼성, 4월 총 13,087대 판매...'XM3'판매가 내수 실적 견인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에서 총 11,01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8.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한 13,087대였다.

    4월 내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9일 출시한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가 6,276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XM3 전체 판매대수 중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의 비중이 63%를 차지했다.

    QM6는 전월 대비 판매는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9.9% 증가(3,576대)한 4월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가솔린 모델이 전체 판매의 42.8%를 차지했으며, LPG 모델은 54.3%(1,943대) 판매됐다.

    지난 3월 16일 새롭게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 NEW 르노 마스터는 221대가 판매되며 전월대비 28.5%,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4월 수출 실적은 QM6(수출명 콜레오스) 2,031대, 르노 트위지 39대가 선적되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72.5% 감소했다.

    ◈ 쌍용차, 4월 총 6,813대 판매...부품 공급 차질 영향

    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내수 6,017대, 수출 796대를 포함 총 6,813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공급과 수요 충격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6.4% 감소한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조업 차질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불가피하게 라인별 순환 휴업에 들어가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이러한 생산 차질과 함께 시장 수요 위축 상황이 가중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1.4% 감소했다. 수출은 코로나 19가 유럽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주요 해외시장의 락다운(Lockdown)상황으로 인한 판매활동 중단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4% 감소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국내 업계가 본격적으로 올해 임금 관련 교섭을 시작하기도 전에 2020년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 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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