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22 18: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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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2020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중 재수생 등 고교 졸업생 비율이 재학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22일 교육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재학생과 졸업생 최종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학년도 서울대의 등록생 가운데 고교 재학생은 55.7%, 고교 졸업생은 44.3%로,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11.4%포인트 많았다.
하지만 2020학년도에는 고교 재학생 비율이 43.4%, 졸업생이 56.6%를 차지했다.
다른 주요 대학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연세대의 경우 졸업생과 재학생 격차가 2016학년도 1.4%포인트에서 2020학년도 37.4%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도 2020학년도의 경우 각각 34%포인트, 41%포인트로 졸업생 비율이 훨씬 높았다.
강 의원은 "재수는 부유한 가정이 수년 동안 값비싼 사교육비를 지출해야 가능하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시 확대는 사교육 조장 정책이자 교육격차 확대 정책인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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