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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규실업자 60만6000명…동월기준 10년 만에 최대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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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17 07:33:33

    지난달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이른바 '신규 실업자'가 6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달 기준으로 2010년(66만1000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58만명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구직활동에 나섰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한 신규실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 자료출처= 통계청

    17일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7만3000명 증가한  60만600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전년 동월보다 5만5000명 늘어난 58만명을 기록했다.

    통계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신규실업자가 7월 기준 60만명을 넘긴 것은 단 세 차례뿐이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80만5000명),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9년(60만명), 2010년(66만1000명) 등이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1000명 늘어난 113만8000명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지난달 신규실업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과 대조적으로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이른바 '장기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만명 줄어든 11만2000명을 기록했다. 7월 기준 2014년(7만9000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이는 고용시장 문이 좁아지자 장기 실업자들이 구직활동을 아예 중단하며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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