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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빚 1637조, 또 역대 최대… 주담대·빚투 ↑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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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19 17:53:05

    올해 2분기 가계빚이 1600조를 넘기면서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이 15조원 가까이 급증한데다 돈까지 빌려 주식을 사는 이른바 '빚투' 열풍에 증권사의 신용공여액도 사상 최대로 늘어난 영향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63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2020년 2분기 기준 가계신용 추이 (자료출처=한국은행)

    2분기 가계신용은 1분기 말보다 25조9000억원(1.6%) 늘었다. 증가 폭이 1분기(11조1000억원)의 2배를 웃돌고, 작년 4분기(27조8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2분기보다는 80조5000억원(5.2%) 불었다. 작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2018년 4분기(86조1000억원) 이후 1년 6개월 내 최대 증가액이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1545조7000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증가액(23조9000억원)은 2017년 4분기(28조7000억원) 이후 2년 반만에 가장 많았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873조원)은 2분기에만 14조8000억원 늘었다. 2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1분기(15조3000억원)보다 다소 줄었지만, 작년 2분기(8조4000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672조7000억원)도 2분기에 9조1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증가액이 작년 4분기(10조5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분기(1조9000억원)와 비교하면 4배로 불었다.

    기타대출 중 증권사가 증권담보대출, 신용거래융자 등의 형태로 투자자에 빌려준 신용공여액은  2분기에 7조9000억원이나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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