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반도체 타격' 지난해 수출 10.3% ↓...대기업 의존도 줄어

  • 박지우 기자
    • 기사
    • 크게
    • 작게

    입력 : 2020-12-18 18:12:49

    - 관세청, '2019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발표

    지난해 수출이 반도체 업황 부진 등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10% 넘게 감소했다. 대기업 수출이 감소하면서 대기업 의존도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과 관세청이 18일 발표한 '2019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5천412억달러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통계청·관세청 제공 >

    대기업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기업과 공기업 등을 포함한 대기업 857곳의 수출액은 3천478억달러로 전년대비(4020억달러) 13.5%(-544억달러) 감소했다.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936억달러로 1년전보다 4.6%(-46억달러) 줄었으며 중소기업은 998억달러로 1년전보다 3.5%(-36억달러) 감소했다.

    대기업에 쏠린 무역 집중도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63.7%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줄면서 관련 시계열이 있는 2010년 이래 가장 낮았다.

    상위 10대 수출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34.6%로 2016년(33.9%) 이후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통계청·관세청 제공 >

    전체 수출 기업 수는 9만7천418개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평균 수출 품목 수는 5.8개로 역시 관련 시계열이 있는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전자(-17.4%)와 석유화학(-7.7%) 등 주력 산업 수출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광제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도·소매업(-10.0%)과 기타산업(-9.8%) 수출액도 함께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4.4% 감소했으며, 미국도 0.3% 수출액이 줄었다. 베트남은 1.0% 수출이 증가해 3위 수출국에 위치했다. 중국의 경우 대기업 수출이 20.5% 감소하면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