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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에 반도체 선전”...11월 수출물량지수 3개월 연속 상승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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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29 18:19:53

    - 한국은행, '2020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11월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해 석달째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관련 제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강세로 성장을 견인했다.

    <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1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다.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 보면 ▷ 컴퓨터 ▷ 전자 및 광학기기 ▷ 화학제품 ▷ 전기장비 등이 증가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은 저유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지난 10월(-3.5%)에 내렸다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도체와 의약품, 가전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6.9%), 화학제품(11.0%), 전기장비(18.4%)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중 반도체 수출지수는 물량 기준으로 18.7%, 금액 기준으로 14.8% 상승해서 7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 수출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

    11월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9.1%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18.6%), 광산품(-6.9%)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5.2%), 화학제품(17.3%), 기계 및 장비(25.9%) 등이 증가 폭이 더 컸던 영향이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6% 소폭 하락했다. 광산품(-33.6%), 석탄 및 석유제품(-35.9%), 제1차 금속제품(-5.9%) 등의 수입이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 연관 산업 수요 부진 등으로 줄었다.

    < 순상품 및 소득 교역조건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작년 11월보다 7.8% 올라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수입 가격(-8.9%)이 수출가격(-1.7%)보다 더 큰 폭 하락한 결과다.

    11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4.0%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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