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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0.5% ↑...코로나 여파에 2년 연속 0%대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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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31 15:51:52

    - 근원물가 0.7% 그쳐...1999년 이후 최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에 그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5% 상승했다.

    < 2020년 12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제공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0.4%에 이어 2년 연속으로 0%대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5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서비스 가격은 0.3%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1.2% 오르며 2012년(1.1%)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세는 0.2% 상승했다. 전세는 0.3%, 월세는 0.1%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코로나19 관련 정책 지원과 교육 분야 공공지원의 영향으로 1.9% 하락했다. 이는 1985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다.

    상품 가격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6.7% 상승하면서 1년 전보다 0.9% 올랐다. 공업제품은 0.2%, 전기·수도·가스는 1.4% 각각 내렸다.

    <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7% 상승했다. 1999년(0.3%)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다.

    월간 상승률은 3개월 연속으로 0%대를 기록했다.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월(0.0%)부터 7월(0.3%), 8월(0.7%), 9월(1.0%)까지 오름세를 키우다가 10월 정부의 통신비 지원 영향에 0.1%로 떨어졌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이나 여가 등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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