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20 15:32:19
- 20일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 위한 투자협약’ 체결
LG전자가 생활가전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을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로 구축하는 데 가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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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창원2사업장 전경.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창원시에 위치한 경상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LG전자는 2월부터 약 5백억 원을 투자해 창원2사업장에 기존 생활가전 제품 시험실을 통합한 대규모 시험시설을 구축한다. 새로운 통합시험실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약 1만8천8백m2 규모로 조성된다.
통합시험실은 생활가전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시험과정에서 각종 센서를 통해 디지털화된 빅데이터가 수집되고 모든 개발자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한다. 제품 개발과 제품 성능 향상에 활용돼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급변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높아진 눈높이에 따른 민첩한 대응이 가능해 진다. 국가별 다른 규격에 대응하고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다양한 시험을 진행한다. 신제품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검증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가전부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프리미엄 청소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을 테스트하는 시험실도 하나로 통합한다.
한편 LG전자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구축 중이다. 대지면적은 약 25만6천m2, 건물 연면적은 약 32만2천m2 규모다. 총 투자금액은 6천억원이다.
제품별로 분산돼 있던 생산라인을 통합생산동에 모으고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같은 통합생산동의 생산시스템으로 2017년 기준 연간 200만대 생산능력이 300만대로 최대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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