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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11.4% ↑ 회복세 '뚜렷'...두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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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01 14:15:16

    - 반도체(21.7%)·자동차(40.2%)·무선통신기기(58.0%) 등 증가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세로 출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480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 1월 수출입 실적 (통관기준 잠정치)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동시에 2개월 연속으로 증가 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한 것은 2017년 8∼9월 이후 40개월 만이다.

    1월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부정적 여건에도 경기 회복세를 타고 주력 품목이 고르게 선전했기 때문이다.

    15대 주요품목 가운데 12개가 플러스를 기록하며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품목 수출이 늘었다. 2018년 이후 최다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21.7%), 자동차(40.2%), 철강(6.0%), 석유화학(8.6%), 선박(23.4%), 디스플레이(32.2%), 차부품(3.9%), 무선통신기기(58.0%), 컴퓨터(5.7%), 이차전지(9.9%), 바이오헬스(66.5%), 가전(19.1%) 등 12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반면 ▷일반기계(-4.8%) ▷섬유(-7.9%), ▷석유제품(-46.0%)은 수출이 감소했다. 일반기계와 섬유의 감소 폭은 전월 대비 한 자릿수로 개선됐지만, 석유제품은 저유가로 인한 부진이 심화했다.

    < 1월 품목별 수출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특히 바이오헬스, 컴퓨터, 반도체·가전,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선박·무선통신기기·차부품 등 8개 품목은 3개월 이상 연속으로 증가했다.

    반도체와 가전은 각각 5개월, 7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와 디스플레이는 각각 16년, 10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도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다. 선박은 201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 최근 5개월간 총수출, 일평균 수출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자동차와 철강은 주요국의 경기 회복과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각각 2,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석유화학도 비대면 관련 제품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26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시스템반도체(16.0%)와 전기차(81.0%), 농수산식품(12.8%), 화장품(62.6%) 등 신성장동력 품목들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수출단가는 전년동월대비 29.9% 상승하며 4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스템반도체와 전기차, OLED,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단가가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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