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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넉 달째 0%대...농축수산물 가격은 '급등'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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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02 15:10:53

    - 달걀 15.2%↑...농축수산물 10.0%↑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넉달 연속 0%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뛰면서 국민 체감 물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로 작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

    < '2021 1월 소비자물가 동향' /=통계청 제공 >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0월(0.1%), 11월(0.6%), 12월(0.5%), 올해 1월(0.6%)까지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한 해 전보다 0.9% 올랐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10.0% 오르며 지난해 11월(11.1%), 12월(9.7%) 이후 계속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AI 확산의 영향으로 달걀 등의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11.5% 뛰었다. 2014년 6월(12.6%) 이후 6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달걀은 15.2% 올라 지난해 3월(20.3%)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돼지고기(18.0%), 국산쇠고기(10.0%) 등도 크게 올랐다.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11.2%, 채소류는 3.0%를 각각 나타냈다. 사과(45.5%), 파(76.9%), 고춧가루(34.4%), 양파(60.3%), 쌀(12.3%) 등이었다.

    반면 저유가 영향에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0.6% 떨어졌다. 석유류가 8.6% 급락했고, 가공식품은 원자료의 가격이 상승하며 1.6%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도 5.0% 내렸다.

    <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

    연초 최저임금 상승 영향이 반영되며 개인서비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외식 물가는 1.1%, 외식 외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1.8%였다. 고교 납입금 무상화, 통신비 지원 등 정책 영향에 공공서비스는 2.1% 내렸다.

    집세는 한 해 전보다 0.7% 올라 지난해 5월부터 9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0%, 0.4%를 나타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3%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 대비 0.9%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대비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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