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31 20:09:26
- 코로나 장기화로 일상 파괴된 요즘 세대...다양한 기록 활동으로 자기 효능감 높여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되찾으려는 심리·사회적 현상으로 일기 쓰기를 시작하는 MZ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매일 꾸준히 작은 성과를 이루어 나가는 활동인 일기 쓰기는 자기효능감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을 찍어 일상을 기록하는 포토 일기부터 하루의 다짐을 적는 감사 일기, 개성에 맞춰 매일 다이어리를 꾸미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줄인 신조어)’까지 일기의 종류도 다채롭다.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취미 활동으로까지 각광받고 있는 일기 열풍에 대해 알아본다.
◈ 매일 아침 쓰는 ‘감사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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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 미라클 모닝 해시태그 검색 화면 >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데 아침 6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미라클 모닝'이 다시 화제가 되면서 아침에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상에서 감사할 만한 일을 찾아 적는 감사 일기는 일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2030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자신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인증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챌린지’ 형태로 기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미라클 모닝 인증 게시글은 무려 32만 개 이상에 달한다.
◈ 10대들의 취미활동 “다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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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들의 취미활동 “다꾸” /=핫트랙스 제공 >
1020세대는 일명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줄인 신조어)’ 취미에 푹 빠졌다. 코로나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다이어리 꾸미기가 급부상한 것이다.
하루 일과를 기록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다꾸가 유행이 되면서 관련 업계의 다이어리, 스티커, 메모지 등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예스24에 따르면 필기구나 스탬프, 스티커 등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관련 문구 류의 판매량은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높은 61.9%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인스탁스 ”한달 필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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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탁스 ”한달 필름 일기” /=한국후지필름 제공 >
한국후지필름은 사진을 통해 일상을 색다른 감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필름일기’를 선보였다. 필름일기는 내구성이 좋은 내지에 자유로운 메모가 가능한 모눈지 6매로 구성된 바인더 북과 꾸미기 용품들로 구성된다.
다이어리에 인스탁스 카메라로 찍은 즉석 사진을 붙이고 동봉된 데코스티커, 수납 봉투를 활용해 사진 일기를 꾸밀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필름일기 출시에 맞춰 ‘30일 실천 지원 커뮤니티 플랫폼, 한달어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하루 한 장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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