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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1.5% ↑,14개월만 최고...“농축산물 급등 여전”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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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02 12:30:46

    - 농축수산물 13.7%↑...파 306% 급등, 27년 만에 최고 상승률

    3월 소비자 물가가 1.5% 올랐다. 상승폭은 14개월 만에 가장 컸다. 농축산물 가격 급등의 영향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으로 작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 '2021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 /=통계청 제공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0.1%), 11월(0.6%), 12월(0.5%), 올해 1월(0.6%)까지 0%대에 머무르다 2월(1.1%), 3월(1.5%) 두 달 연속 1%대를 나타냈다.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과 AI 발생 여파 등으로 13.7%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산물은 19.2%, 축산물은 10.2%, 수산물은 1.8% 상승했다.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에 파 값은 305.8% 급등했다. 사과와 달걀이 각각 55.3%, 39.6% 올랐다. 고춧가루(34.4%), 쌀(13.1%), 국산쇠고기(11.5%) 등도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에 공업제품 물가는 0.7% 오르며 지난해 3월(1.3%)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전기·수도·가스는 5.0% 하락했다.

    <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

    서비스는 한 해 전보다 0.7%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1.8%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2.0%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 물가는 1.5% 오르며 2019년 9월(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내식당 식사비와 생선회등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집세는 한 해 전보다 1.0% 올랐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4%, 0.6%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월세는 2014년 11월(0.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0%,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0.6%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한 해 전보다 1.5%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16.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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