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21 13:12:48
- 일평균 기준 36% 증가...승용차·반도체 수출 급증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수출이 급감한 기저효과와 함께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승용차, 반도체 등 주력품의 수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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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1년 전보다 45% 이상 증가했다. >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09억9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으로 수출액은 36.0%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보다 1일이 많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같은 수출 증가세에 대해 "코로나19 여파에 의한 기저효과다."라고 말했다. 작년 4월 같은 기간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6.9% 감소한 바 있다.
이어 "다만 올해는 이달 20일까지 수출을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조업일수가 이틀이나 적지만 수출금액은 4.2% 증가해 기저효과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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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관세청 제공 >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석유제품(81.6%), 자동차 부품(81.6%), 무선통신기기(68.0%), 승용차(54.9%), 반도체(38.2%), 정밀기기(35.0%) 등 수출이 크게 개선됐다.
수입은 석유제품(126.2%), 원유(80.2%), 반도체(17.3%), 정밀기기(16.7%), 기계류(10.4%)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가스는 7.5% 줄었다.
상대국별로 수출은 베트남(63.8%), 유럽연합(EU·63.0%), 미국(39.4%), 중국(35.8%), 일본(21.3%) 등에서 늘었다. 중동(-3.2%)은 줄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중동(54.4%), 호주(45.5%), 미국(32.9%), 베트남(31.8%), 일본(24.1%), EU(23.7%), 중국(17.3%)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3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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