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5-17 18:15:28
- 부산·경남 광공업생산 타격...모든 시도서 물가 상승
올해 1분기 전국 고용률이 전년 동기보다 1.3%p 하락하며 4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서울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 4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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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인포그래픽. /=통계청 제공 >
지역별로 보면 강원(-1.8%p), 경남(-1.7%p), 경북(-1.7%p) 등 14개 시도에서 고용률이 하락했다.
반면 전북(1.2%p), 대구(1.0%p), 세종(0.1%p)은 고용률이 올랐다. 특히 전북의 경우 20대 고용률이 1년 새 3.6%p 상승했으며 대구는 3.7%p, 세종은 4.9%p 각각 올랐다.
연령대로 보면 20~40대 청년층의 고용률이 감소했다. 특히 30대 고용률이 전년대비 1.6%p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서 20대(-1.4%p), 40대(-1.2%p)에서도 고용률이 하락했다.
1분기 전국 실업률은 5.0%로 지난해 1분기(4.2%)와 비교해 0.8%p 상승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청년층(15~29세) 등의 실업률이 상승한 영향이다. 이로써 실업률은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 실업률은 경남·서울·제주 등 12개 시·도에서 올랐다. 특히 서울이 6.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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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인포그래픽. /=통계청 제공 >
전국 광공업생산은 1년 전보다 4.5%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작년 4분기 보합(0.0%)을 기록한 뒤 1분기 만에 반등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11.2%), 충북(8.7%) 등 13개 시도에서 광공업생산이 늘었고, 부산(-7.1%), 경남(-4.2%) 등 4개 시도는 줄었다.
올해 1분기 전국 수출은 12.5% 늘었다. 1분기 물가는 전국 기준으로 1.1% 올라 3분기 연속 상승했다. 1분기 기준 물가 상승률은 작년 1분기(1.2%)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았다.
물가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올랐다. 지역별로는 전남(1.5%), 경남(1.4%) 등이 특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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