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5-25 11:40:09
- 5월 소비자심리지수 105.2...코로나 이전 회복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집값과 금리, 물가가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늘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4월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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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
CCSI는 1월(+4.2p), 2월(+2.0p), 3월(+3.1p), 4월(+1.7%p)에 이어 다섯 달째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를 구성하는 ▷ 현재경기판단(85·+8p) ▷ 향후경기전망(99·+5p) ▷ 소비지출전망(108·+2p) ▷ 현재생활형편(93·+1p) ▷ 생활형편전망(97·+1p) ▷ 가계수입전망(98·+1p) 지수가 모두 올랐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지수(92)와 금리수준전망지수(118)도 6포인트씩 상승했다. 특히 금리수준전망지수는 2019년 2월(120)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3개월 연속 하락한 주택가격전망지수(124) 역시 2포인트 올라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6)도 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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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지수의 기여도 /=한국은행 제공 >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2%로, 한 달 사이 나란히 0.1%포인트씩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농축수산물(52.0%), 석유류제품(35.9%), 집세(33.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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