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07 11:00:52
- 2021년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매출 63조 18.94% ↑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서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둔 가운데 반도체가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5조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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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4%, 영업이익은 53.37%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 매출은 3.65% 감소, 영업이익은 33.2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은 반도체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이끌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고려할 때 2분기 반도체에서만 7조∼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는 지난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약 3조4천억원)의 2배가 훨씬 넘는 수준이고, 2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0%에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 분기 실적 예상치를 공개했다. 2010년부터는 IFRS를 먼저 적용했다.
사업별 실적은 오는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콜부터 주주 질의응답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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