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06 13:28:13
- 수출 호조 등 영향 상반기 경상흑자 5년만에 최대 규모
올해 상반기 경상흑자 규모가 443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작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월별 경상수지는 지난 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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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수지 주요 통계 추이 /=한국은행 제공 >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88억5000만달러(약 10조12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 대비 23.6% 늘었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4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보다 132.9%나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 폭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381억700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51.9% 확대됐다. 이 가운데 수출은 3천17억9천만달러로 26.6%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9억 적자로 1년 전보다 그 규모가 70억달러 가까이 줄었고, 본원소득수지는 118억2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상반기보다 80억달러 넘게 늘면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증가를 나타냈다.
6월 상품수지 흑자는 7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억달러 넘게 불었다. 수출이 536억3000만달러로 35.9%, 수입이 460억2000만달러로 38.2%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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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경상수지 /=한국은행 제공. >
6월 서비스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 규모는 4억달러 감소했다. 운송수지 흑자는 1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증가로 작년 6월 18억1000만달러에서 올해 6월 25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5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6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42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0억7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28억6000만달러씩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42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116억3000만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 투자는 자산이 69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부채는 40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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