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16 13:57:10
- 생체인식, 일회용 비밀번호, 모바일 앱 푸시 알림 등으로 해킹 진입점 제거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 사용자라면 누구나 비밀번호 없이 간편한 방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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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가 ‘패스워드리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사용자가 비밀번호 없이도 자사 계정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한다. /=MS 제공. >
마이크로소프트가 ‘패스워드리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모든 사용자가 비밀번호 없이도 자사 계정에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MS는 ‘기업용 패스워드리스’를 출시,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생체인식, 일회용 비밀번호, 모바일 앱을 이용한 푸시 알림 등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보유한 일반 사용자는 아웃룩, 원드라이브, 패밀리 세이프티 등과 같은 자사의 주요 앱과 서비스에서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할 수 있다.
패스워드 없는 로그인 기능을 적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사이트를 방문해 ‘고급 보안 옵션’에서 ‘비밀번호 없는 계정 켜기’를 설정하면 된다. 휴대폰 등에 설치된 인증 앱이 개인 계정과 연결돼야 한다. 패스워드도 다시 언제든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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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워드리스’는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보다 강력한 인증 보안을 제공한다. >
MS는 최근 계정 비밀번호가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해당 기능을 도입했다. MS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1명 꼴로 모든 사이트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한다.
꾸준히 비밀번호를 바꾸더라도 해커들이 충분히 유추 가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조사결과, 이용자의 15%가 비밀번호에 반려동물의 이름을 활용하고, 40%는 비밀번호를 갱신해도 기존 비밀번호에서 연결된 단어나 숫자만 바꿨다.
실제로 매초 약 579건, 매년 180억 건의 비밀번호 해킹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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