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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성과주의' 인사제도 발표...30대 임원 나온다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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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29 19:40:33

    - 인사제도 큰 폭 개편...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지향

    삼성전자가 승격·양성·평가제도를 중심으로 인사제도와 조직문화를 혁신한다. 최근 열흘간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부 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삼성전자는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이번 혁신안은 노사협의회·노동조합 및 각 조직의 부서장과 조직문화 담당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모아 수립했다. 2022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하여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와 터전을 마련하며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 목표다.

    먼저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한다. 임원 직급단계를 축소함해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을 폐지한다. 대신 성과와 전문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한 ‘승격세션’을 도입한다.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하고 매년 3월 진행되던 공식 승격자 발표도 폐지한다. 정년 이후에도 지속 근무할 수 있는 ‘시니어 트랙’ 제도를 도입한다.

    ‘사내 FA(Free-Agent) 제도’를 도입해 같은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자격을 공식 부여한다.

    국내 및 해외법인의 젊은 우수인력을 선발해 일정기간 상호 교환근무를 실시하는 ‘STEP 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주요 거점에 공유 오피스를 설치하고 사업장 내 카페나 도서관 등에 '자율근무존'을 마련했다.

    성과관리체제는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다만 최상위 평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10% 이내로 운영한다. 부서장과 업무 진행에 대해 상시 협의하는 ‘수시 피드백’을 도입한다.

    부서장과 부원들이 더 잘 협업할 수 있도록 ‘피어(Peer)리뷰’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협업 기여도를 서술형으로 작성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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