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29 18:47:25
- 정부, 첨단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 총력 대응
정부가 첨단기술 유출 방지와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해 기술 통상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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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여한구 본부장이 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반도체 장비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여본부장은 우리나라 첨단기술 기업의 기술보호 및 수출통제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3일 정부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하의 우리기술 보호전략'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방문한 주성엔지니어링은 R&D 투자에 주력해 나노 단위 반도체 공정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ALD(Atomic Layer Deposition) 증착장비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세계적 반도체 제조사와 장비를 공동 개발 중인 대표적인 혁신 중견기업이다.
이날 여 본부장은 주성엔지니어링 연구개발 현장 참관에 이어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장비기술 확보·보호 현황을 점검했다.
여 본부장은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육성·보호, 글로벌 기술동맹 확산 등이 경제안보의 핵심 의제로 대두되며 각국이 반도체, 인공지능(AI), 5G 등 첨단기술의 유출 방지와 보호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오랫동안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기술이 한 번 유출되면 돌이킬 수 없다. 핵심기술 보호는 경제 차원을 넘어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산업부도 한국 기술 보호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며 "수출통제, 외국인투자 사전심사 제도의 실효성 제고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속에서 우리의 주도적 위치 선점을 위하여 공급망 및 기술통상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 핵심기술의 진흥과 보호 등 적극적 기술통상 정책을 통해 ‘국부창출형 통상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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