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19 14:10:06
- 승용차 최대 국비 보조금 800만→700만원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급 물량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0만7500대로 확대한다.
또한 승용차 보조금 100% 지원 상한액을 5500만원으로 낮춰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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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용 초급속충전소 이핏(E-Pit) >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기획재정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행정예고하고 25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우선 차종별 지원 대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작년(10만1000대)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총 20만7500대가 지원 대상 보급물량이다.
세부적으로 승용차는 7만5000대→16만4500대, 화물차 2만5000대→4만1000대, 승합차도 1000대→2000대로 늘었다.
대신 최대 보조금액은 승용차의 경우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줄어든다. 소형 화물차는 1600만원에서 1400만원, 대형 승합차는 8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전기차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보조금을 100% 지급받을 수 있는 최고가격을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추고 8500만원 이상의 고가 전기차는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5500만원 미만의 보급형 전기차는 종전대로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으나 가격이 5500만~8500만원인 전기차는 50%만 받을 수 있게됐다. 다만 5500만원 미만 보급형 차량의 가격을 인하하면 인하액의 30%에 해당하는 추가 보조금(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상용차의 지원 정책도 강화된다. 전기택시에 대한 2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유지하고, 승용 전체 물량의 10%를 택시에 별도 배정한다. 화물차 보급물량의 20%를 법인·기관 물량으로 별도 배정해 무공해차 대량 전환도 지원한다.
정차 시간이 길고 공회전이 많은 어린이 통학차를 전기승합차로 구매할 경우 500만원을, 초소형 승용·화물차를 특정 지역 내에서 환승·관광용 등으로 구매하는 경우 50만원을 각각 보조금으로 추가 지원한다.
고성능·고효율 차량 지원도 확대한다. 상온 대비 저온 주행거리가 우수한 차량에 대한 추가 보조금 지원을 강화한다. 전기화물차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연비와 주행거리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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