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1000억 규모 메타버스 M&A 펀드 조성한다

박지우 기자

입력 : 2022-02-21 17:45:43

- 정부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400억원은 민간 출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인수합병(M&A) 펀드를 조성한다.

과기부는 디지털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후속조치로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M&A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 '22년 메타버스 인수합병 펀드 조성 규모(안) /=과기정통부 제공. >

이를 통해 가상융합기술(XR),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등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의 주요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사업영역 및 규모를 확대하여 글로벌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인 메타버스 기업 인수합병 펀드 조성계획을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2년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에 담아 공고하고, 펀드를 운용할 전문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기업 인수합병 펀드는 약정총액의 대형화가 필수적이다.총 1,0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정부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400억원은 민간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은 메타버스 서비스 기반 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 M&A에 투자된다.

이를 기반으로 과기부는 국내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규모확대 등을 위한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서비스 사업에 도전해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