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03 18:08:58
–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씨메스와 업무협약 및 100억 투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물류분야 사업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와 1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포함한 AI 로봇 물류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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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식 종료 후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 담당(왼쪽)과 씨메스 이성호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T 제공 >
씨메스는 AI와 3D 머신 비전 기술을 통해 로봇 자동화 공정을 혁신 중인 AI 로봇비전 스타트업이다. SKT는 지난해 2016년 씨메스에 9억원을 투자한 이후 올해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며 씨메스의 2대 주주가 됐다.
SKT는 2020년 하반기부터 씨메스와 ‘AI 물류 이·적재 로봇’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비정형 상품을 분류할 수 있는 ‘AI 물류 이·적재 로봇’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T는 자사가 보유한 비전 AI기술과 씨메스의 3D 비전, 로봇제어 기술을 결합해 ‘AI 물류 로봇 공동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구현한 ‘AI 물류 이·적재 로봇’은 현재 비정형 상품 분류 시 99.9%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시간당 물류 상자 600개 이상 처리가 가능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물류 택배 노동자의 과로 문제와 물류 노동자 부족 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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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와 씨메스가 개발한 ‘AI 물류 이·적재 로봇’ /=SKT 제공 >
향후 SKT는 씨메스와 사업 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물류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물류 시장인 미국 진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SKT 유영상 사장은 앞서 지난달 28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2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의 일환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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