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02 12:16:41
- 기업 전용 서비스에 특화...일반망 대비 업로드 비중 2배 확장
삼성전자는 2일, 국내 ‘이음5G’ (5G 특화망) 전용 장비를 출시해 전용망 시장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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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에 위치한 오픈 테스트 랩에서 이음 5G 전용 장비 성능 검증 /=삼성전자 제공. >
이음 5G는 이동통신 사업자 외에 일반 기업이 5G 주파수를 활용해 직접 구축할 수 있는 통신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4.7㎓와 28㎓를 특화망 전용 주파수로 할당하고 상용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음5G 전용 장비는 라디오 기지국과 컴팩트 매크로(Compact Macro)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이음 5G 전용주파수인4.7GHz와 28GHz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콤팩트 매크로는 초고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통합형 기지국으로, 무선통신부분(Radio Unit)과 디지털통신부분(Digital Unit), 안테나를 하나의 함체로 통합한 제품이다. 자체 칩셋 내재화로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 건물 벽면 등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용 장비에 4.7㎓와 28㎓ 대역의 동시 이중 연결을 지원하는 NR-DC(New Radio Dual Connectivity)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특화망 사용 기업체가 주파수 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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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음 5G 전용 장비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이음 5G 장비는 데이터 업로드 요구가 큰 기업 전용서비스 구현을 위해 주파수 업로드 비중을 일반 통신망의 2배인 약 40%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공장, 오피스,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와 서버에 옮기는 작업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기존 제품보다 고해상도 영상 업로드를 지원해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공정 내 불량품을 검출하는 작업이나, 현장 담당자가 CCTV 관제탑과 증강현실(AR)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의 기업 전용 서비스 활성화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5G 특화망 전용 컴팩트 코어(Compact Core)를 활용해 이음5G 전용 기지국과 함께 엔드투엔드(End-to-end) 특화망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화망 서비스는 지난 10월부터 수원 내 오픈 테스트 랩을 통해 AR 원격 협업, IoT 센서 모니터링, CCTV 관제 등의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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