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03 16:07:37
- SEMI,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집계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반도체의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 면적은 36억7900만 제곱인치(in²)로, 직전 분기보다 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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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어플리케이션 용 실리콘 면적 출하량 /=SEMI 제공. >
이는 작년 동기보다는 10.2％ 증가한 것으로,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 출하량(36억4천900만 제곱인치)도 넘어선 수치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전자제품에 필요하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되어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2020년 말부터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비대면 환경 보편화에 따른 IT 산업군 성장 등 타이트한 공급과 전자업계의 코로나19 특수 성장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게다가 러-우크라 충돌 사태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 등으로 수요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다.
SEMI 측은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반도체 산업 내 모든 영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실리콘 웨이퍼 공급은 타이트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반도체 팹에 대한 투자로 웨이퍼 공급에 제약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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