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10 17:27:25
- 23개월 연속 흑자기록이지만 흑자폭 줄어
올해 3월 경상수지가 운송수입 증가 여파로 23개월째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석유·원자재 등의 가격 상승으로 수입 증가폭이 수출을 앞지르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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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경상수지 67억3천만달러 흑자...1년전보다 7억7천만달러 감소 >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6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억7000만달러 축소된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25억4000만달러 적은 53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석유제품·반도체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이 645억1000만달러로 16.9% 늘었지만, 원자잿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 증가 폭이 25.1%(118억8000만달러)로 더 컸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11억달러 적자에서 3억6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1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지만, 1년 새 흑자액이 1억4000만달러 줄었다. 외국인투자법인의 배당지급이 확대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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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경상수지 /=한국은행 제공 >
3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53억7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1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8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5억8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22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누적 경상수지는 15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72억7000만달러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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