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14 17:25:25
- 작년 동기대비 18.9% 증가...전체 수출 중 35% 차지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지난 1996년 통게 집계 이후 동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ICT 기기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공급우위 지속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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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반기별 ICT 수출액 및 수출 증감률 /=과기정통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상반기 ICT 수출이 1226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입은 74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481억8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수출은 반도체 및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성장하며 최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가 695억200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20.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38.6% 급증한 101억3000만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73억8000만달러로 26.5% 증가했고 휴대전화는 66억6000만달러로 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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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ICT 수출액 및 수출 증감률 /=과기정통부 제공. >
올 상반기 ICT 수출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홍콩 포함) 544억6000만 달러(11.9%↑) ▷베트남 184억7000만 달러(22.7%↑) ▷미국 153억5000만 달러(20.4%↑) ▷유럽연합 76억3000만 달러(23.4%↑) ▷일본 23억3000만 달러(11.6%↑) 등 주요 5개국 모두 두 자릿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6월 ICT 수출은 20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6월 수출 중 가장 많았다. 주요 시장·품목 대부분 수출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6월 ICT 수입은 130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76억5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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