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22 16:35:25
- 수출 3.9%↑·수입 22.1%↑...누적 무역적자 255억달러
8월 1일~ 20일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이 1년 전보다 4% 가까이 증가했지만 수입은 20% 넘게 급증한 탓이다. 이에 5개월 연속 무역적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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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4% 가까이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율은 20%를 웃돌아 이 기간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었다. >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4억2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1억6000달러로 0.5%(2000만달러) 늘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 (109.3%), 승용차 (22.0%), 선박 (15.4%) 등 증가했고 반도체(-7.5%), 무선통신기기(-24.6%) 등의 수출액은 줄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0.8%), 유럽연합(EU·19.8%), 베트남(2.2%), 싱가포르(115.7%)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11.2%), 일본(-6.3%) 등은 줄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436억41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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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20일 수출입실적 /=관세청 제공. >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석유류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원유(54.1%), 반도체(24.1%), 가스(80.4%), 석탄(143.4%), 승용차(44.3%) 등의 수입이 늘었다.
수입국별로는 중국(14.2%), 미국(18.8%), 사우디아라비아(99.2%)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고 EU(-2.0%), 일본(-1.7%), 러시아(-39.2%) 등은 줄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02억1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5억7900만달러 적자) 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54억7000만달러다.
5개월 연속 무역적자는 2007년 12월∼2008년 4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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