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1 17:42:43
- 삼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공장 준공… 글로벌 CDMO 1위 달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오를 반도체에 이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11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의 준공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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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직접 점검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이번에 제4공장을 가동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시작 10년 만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글로벌 1위로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20곳 중 12곳을 고객사로 확보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60조원으로 코스피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4 공장은 생산 능력이 24만 리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은 제 4공장 건설에 약 2조원을 투자했다.
제4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총 42만 리터를 확보해,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분야 글로벌 1위에 올랐고 글로벌 20대 제약회사 중 12곳을 고객사로 유치해 위탁생산 중이다.
특히 이번에 부분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2023년에는 생산 능력을 총 60만 리터까지 확대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에서의 ‘초격차’ 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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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사진 가운데) 사진 왼쪽부터 피에 캐티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조센터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EPCV센터장, 제임스 박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영업센터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을 직접 점검한 후 이 부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은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제4공장에 이어 앞으로 제5 공장, 제6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은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5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11만평 규모의 ‘제2 캠퍼스’를 조성하고, 이곳에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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