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04 15:48:10
- NHN데이터, 하반기 앱 트렌드 발표
올해 하반기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애플리케이션(앱)은 취향 공유 플랫폼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각자의 취미와 일상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모임 수요가 반영된 결과 풀이된다.
NHN데이터는 '2022 하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며, 올 하반기 취향 공유 플랫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약 2800만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16개 업종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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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팅 및 모입 플랫폼 앱 성별 비중 /=NHN데이터 제공. >
올 하반기(10월 기준) 채팅 및 모임 플랫폼 1위 앱은 동네 기반의 취미 모임 서비스인 ‘소모임’이었다. ‘소모임’은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에 힘입어 ‘틴더’, ‘위피’ 등의 소개팅 앱들을 제치며 해당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문토' 역시 5월 대비 설치 수가 102.2% 증가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소모임'·'문토' 등 모임 플랫폼 서비스는 20대·30대의 설치 비중이 77%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소개팅 앱 이용자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평균 83%로 압도적이었으며, 여성 성비는 '탄탄'(20%), '틴더'(19%), '위피'(14%) 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예매·레저앱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설치수가 하락했던 테마파크, 공연예매 서비스가 올 하반기 첫 설치수 반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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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팅 및 모입 플랫폼 앱 순위 /=NHN데이터 제공. >
‘티켓링크’는 19.6%를 기록하며 예매·레저앱 설치 증가율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롯데월드’(16.1%), ‘에버랜드’(16.0%), ‘인터파크 티켓’(12.6%)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관 앱의 경우 롯데시네마(4.9%), 메가박스(2.2%), CGV(0.6%) 순으로 설치수가 증가했다.
또 외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음식점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치테이블', '테이블링' 앱 설치 수는 각각 64.3%, 44% 증가했다.
특히 '캐치테이블'은 20대·30대 연령층의 비중이 71%에 달했는데, 국내 예약 앱 최초로 인스타그램 예약 기능을 연동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됐다.
한편 물가 상승으로 물품을 저렴히 구매할 수 있는 중고나라, 알리익스프레스, 공구마켓이 하반기 쇼핑 카테고리 내 설치 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국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상반기 대비 30만 이상의 설치수 증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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