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02 20:50:34
- '2023년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 확정
정부가 올해 6조 6726억원을 지원해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는 2022년(6조 4161억원) 대비 3.9% 증가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기술(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해 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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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3대 분야 10대 중점 투자방향 /=과기정통부 제공. >
이번 종합시행계획은 과학기술 분야 R&D 예산 5조 2418억원, ICT 분야 R&D 예산 1조 4308억원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예산은 전년 6조 4161억원에 비해 약 3.9%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 핵심기술 선점과 과학·정보통신 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해 3대 분야 10대 중점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올해 편성된 예산을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3조4524억 원을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탄소중립 1473억 원 △첨단바이오 5563억 원 △소재·부품·장비 2925억 원 △우주기술 4278억 원 △미래에너지 3339억 원 △디지털 혁신기술 8059억 원 등이다.
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원전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31억 원)와 용융염 원자로(45억 원) 개발 사업이 있다. 또 양자 선도국 진입을 위한 양자 센서(71억원), 소재 혁신 양자 시뮬레이터(76억원) 개발 사업도 새로 추진된다.
아울러 누리호 3차 발사와 다목적 실용위성 7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과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 기초연구에는 지난해(2조136억 원)보다 2.5% 증액된 2조629억 원을 지원한다. 국가 필수전략 기술 분야 연구를 위한 '혁신연구센터'(112억 원)와 젊은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한 우물 파기 기초연구'(30억 원)를 신설한다.
아울러 과학·ICT 기술 확산을 위해 태양전지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역 주도의 R&D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고층 건물 화재 진압 기술 등 현장 수요와 연계한 재난 대응 연구개발도 올해 신규 추진한다.
연구개발 과정도 개선한다. 과학기술 분야는 대형 연구시설 사업 추진 검토를 정례화해 기획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한다. 미래 유망 기술분야 기획 수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획 전문위원 활용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통신 분야는 연구개발 성과를 민간투자·실용화로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과제 기획 단계에 시장수요조사 절차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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