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21 21:05:32
- 회의 환경부터 의료 현장, 교육, 돌봄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등장에 AI(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챗GPT가 언어에 특화된 모델인만큼, AI 음성인식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통화나 회의 등 소음에 취약한 환경에 특화된 엔진부터 의료 현장, 영어 교육, 돌봄 케어까지 분야 별 특정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전문성까지 갖춘 음성인식 성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스픽’
스픽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엔진은 짧은 시간 안에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어 온라인 강의나 학원 대비 최대 10배 많은 영어회화 연습량을 제공한다. 최근 원어민 없이 프리토킹이 가능한 AI 튜터(AI tutor)를 출시했다.
AI 튜터는 상황, 맥락, 분위기를 파악해 원어민과 같은 대화를 구사하며 이용자에게 필요한 역할과 상황을 각각 설정할 수 있다. 시공간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전화영어 서비스, 학원 강의 등과 비교했을 때 이용자의 시간 및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인식한다.
◈ ‘다솜이’
원더풀플랫폼이 출시한 AI 돌봄 로봇 ‘다솜이’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AI 기반 비대면 돌봄 로봇이다.
시니어와의 간단한 대화부터 보호자와의 영상통화, 복약 및 식사 시간 알림, 긴급상황 알림 등 돌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감성 케어, 우울증 해소를 위한 말벗 기능, 랜덤 커뮤니티 대화가 가능한 챗봇도 탑재됐다.
24시간 어르신의 움직임과 안면을 인식해주는 내장 카메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지차체 생활지원사나 관제센터 응급콜이 가능하며, 시니어의 라이프 로그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예방 차원의 관리도 가능하다.
◈ ‘콜라보’
리턴제로가 최근 출시한 회의 기록 서비스 ‘콜라보(CALLABO)’는 회의 특성상 외부 소음에 노출된 환경에서도 발언자의 뚜렷한 음성 구분이 가능해 다수가 참석하는 회의에서도 작은 목소리까지 캐치해낸다.
기업 전용으로 선보여 현재 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인 콜라보는 세일즈팀을 보유한 20여개 기업에 도입됐다. 줌 또는 구글 밋 등 온라인 원격 회의 플랫폼에서 이용해볼 수 있으며, 구글 캘린더에 연동된 회의가 시작되면 AI 봇이 자동으로 참여해 회의 내용을 영상으로 기록해준다. 회의 직후 녹화된 영상과 변환된 텍스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내 워크 툴과의 손쉬운 연동, 공유, 북마크 등은 물론, 회의 내용을 분석하고 데이터화 해주는 ‘토픽트래커’ 기능까지 이용 가능하다.
◈ ‘Voice Report 앱’
‘간호 Voice Report 앱’은 인텔로이드의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한 간호 의무기록 자동화, 음성기록 솔루션으로, 현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여 의무기록으로 저장해주는 간호 Voice Report 앱은 간호사가 현장에서 처방 및 처치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 수기로 기록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앱을 통해 기록된 내용은 PC와 연동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 현장에 특화된 인텔로이드의 AI 음성인식 기술은 진료 및 업무의 효율성, 편의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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