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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車생산 376만대...3년 연속 글로벌 5위 이어가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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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02 17:50:43

    - 전세계 생산량 8497만대로 전년대비 5.4%↑...인도 24% 급성장

    지난해 한국이 376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 지난 2020년 이후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2022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8497만대를 기록했다.

    < 2022년 세계 자동차 생산국 TOP 10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

    예상치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과 반도체 부족 지속 등 악재 속에서도 하반기 이후 반도체 공급 병목이 완화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다.

    상위 10위권에는 중국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일본·인도·한국·독일·멕시코·브라질·스페인·태국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2702만대를 생산해 1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위인 미국은 고금리 등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운 신차 재고로 9.2% 증가한 1천2만대를 생산했다.

    반도체 부품 공급난에 시달린 일본은 4년 연속으로 생산이 줄어 전년보다 0.2% 감소한 738만5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 신흥시장인 인도는 전년보다 24.1% 증가한 545만6천대를 생산했다. 내수판매 기준으로는 인도가 지난해 472만5천대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위를 기록한 한국은 전년보다 8.5% 증가한 376만대를 생산해 2020년부터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유지하며 2016년 이후 처음 상승세로 전환했다. 6위인 독일은 2017년부터 5년간 계속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전년 대비 9.2% 늘어난 374만3천대를 기록하며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7위인 멕시코는 전년보다 10.8% 증가한 347만대를 생산했으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과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의 긍정적 영향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겠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어 브라질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237만대, 스페인은 5.8% 늘어난 222만대, 태국이 11.7% 증가한 188만대를 각각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KAMA에 따르면 국가별로 중국·인도 등 신흥국은 약진한 반면 선진국은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별로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으나 전동화 전환 속도는 전세계 공통적으로 빨라져 경쟁국들의 전기차 생산비중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신흥국들은 전기차 생산 투자 유치에 노력 중이다.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생산비중은 ▷중국 26.1% ▷독일 25.4% ▷스페인 12.1% 등으로 집계됐으며 한국은 10.5% 수준이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전기차 생산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 및 미래차기술 국가전략기술 지정 등으로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글로벌 생산거점간 유사·동등한 경쟁환경이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파견근로 허용, 주 52시간제 유연화 등으로 전기차 생산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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