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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0일 수출 16.2% 감소...누적 무역적자 ‘227억 달러’ 지난해 절반 육박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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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13 16:43:02

    - 1∼10일 반도체 41%↓ 대중 수출 35%↓

    3월 들어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227억달러(약 30조원)를 넘어섰다. 이미 지난해 적자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2%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7.4%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 3월 1∼10일 수출입실적 /=관세청 제공. >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1.2% 급감해 전체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석유제품(-21.6%), 무선통신기기(-31.9%), 정밀기기(-23.9%) 등의 수출도 줄었다. 반면 승용차(133.7%)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35.3% 감소했다. 대중(對中) 수출의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유럽연합(EU·-6.2%), 베트남(-16.4%), 일본(-7.3%) 등도 줄었다.

    반면 미국(5.6%), 인도(5.5%)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7억8천600만달러로 2.7% 증가했다. 반도체(1.5%), 기계류(11.8%), 석탄(31.9%) 등은 늘고 원유(-3.1%), 가스(-1.9%), 석유제품(-13.5%)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0.1%), 미국(4.3%), 대만(27.6%), 사우디아라비아(1.6%)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고 EU(-8.8%), 일본(-5.4%), 호주(-9.7%), 러시아(-25.8%) 등은 줄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49억9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49억33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27억7500만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적자를 두 달여 만에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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