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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늪’ 반도체 수출 - 41.5%… ICT 수출액 8개월 연속 감소세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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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14 14:16:26

    -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월 ICT 수출 현황 집계에 따르면 ICT 분야 수출액은 12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0% 감소했다.

    < 2023년 2월 전체산업 –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비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수출 감소 원인은 경기 불황으로 IT 제품수요가 줄어들자 반도체 등 부품가격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41.5%, 디스플레이 42.2%, 컴퓨터·주변기기가 58.6% 각각 줄었다.휴대전화 수출액도 5.5% 감소했다. 통신장비는 0.8% 늘었다.

    반도체는 업황 부진과 단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타격을 받았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29억2000만달러로 무려 53.9% 줄었다.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수출액이 50%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33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인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26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OLED LCD 모두에서 부진이 이어졌다. 전방산업 제품 수요 부진에다 전년 동월 실적이 좋았던 기저효과로 OLED 수출액은 39.3%, LCD는 43.0% 각각 감소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5.5% 감소로 나타났다. 휴대폰 부품이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4.8% 증가했지만, 완제품 수출은 36.2% 급감했다.

    다만, 지난달 초 출시된 갤럭시 S23 등 신제품 효과에 미국 휴대전화 수출액은 73.5% 급증했다.

    통신장비 수출에서는 5G 통신망 구축 등을 목적으로 한 일본(25.1%), 인도(14.6%) 수출이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달 ICT 분야 수입액은 11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줄었다. ICT 분야 무역 수지는 18억2천만 달러로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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