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30 08: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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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LIG넥스원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공개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방산 물자 중심의 투자 선호도가 형성되어 있지만, 전략무기의 특성상 외부 노출을 많이
할 수 없는 품목들에 대한 수출 증가 여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언론 등의 노출 횟수는 적더라도 실적 및 이익률 개선 추이가 계속될 수 있다"면서 "개발과제의 수행과 납품 시점 등에 따라 분기별 이익률은 달라질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도무기는 이제 막 전성시대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수출 비중 추이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보다 길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방산 물자 도입에 적극적인 국가들이 미사일 체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도 전쟁이 주는 교훈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가 사용한 극초음속 전략 무기를 우크라이나가 격추하고 방어하는데 성공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요격무기 및 유도무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도 원유 저장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피해 및 탄도미사일 위협 방어를 위해 유도무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연구원은 "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노출된 국가다"면서 "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횟수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도 3축체계의 하나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 월 개최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Ⅱ 사업 기본전략안 등이 의결됐으며,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의 성능을 개량한 천궁-Ⅲ의 개발도 결정됐다"면서 "LIG 넥스원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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