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18 1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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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불가로 지정된 종목이 1천500종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1천381개, 한국투자증권 1천657개, NH투자증권 1천660개, 삼성증권 1천266개, 하나증권 1천431개, KB증권 1천601개 등이다. 해당 종목 집계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상장지수펀드(ETF)도 포함됐다.
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의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에 따라 특정 종목의 주가 변동성, 시장 조치 등을 점검해 신용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이에 대한 여파로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불가 종목 지정이 큰 폭의 주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켜 투자했을 경우 이 같은 신용거래 불가 종목 지정에 상당한 악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실제 특정 종목이 한 증권사의 신용거래 불가 목록에 포함되면 해당 종목에 대해 증권사의 대출은 만기가 연장되지 않아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반대 매매에 처하게 될 위기에 있다.
최근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역시 반대매매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을 이르면 지난해 말부터 신용거래 불가 목록에 포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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