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비트코인 열풍?...개인 디지털자신 거래 허용

이춘희 기자

입력 : 2023-06-19 08:03:57

중국은 디지털자산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으나 올해 홍콩을 시작으로 디지털자산 친화적 정책 개시했다. 중국 본토에서도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들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19일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주도 정책의 한계는 존재하지만, 중국의 복귀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큰 이벤트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21년9월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금지했으나, 올해부터 홍콩을 테스트베드로 디지털자산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정책을 진행 중이다.이는 규제를 강화하려는 미국 금융당국의 움직임과 대비된다.

홍 연구원은 "홍콩 당국은 승인된 거래소에 한해 홍콩 개인투자자들이 디지털자산을 거래하는 것을 허용할 계획이다"면서 "개인투자자 거래 허용 이외에도 디지털자산 기업 유치 등 추가적인 디지털자산 친화 정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어서 "동시에 중국 본토에서는 정부 주도로 각종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중이다"면서 "중국 정부는 디지털자산 없이 운영되는 하나의 거대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BSN(Blockchain-based Service Network)가 있다"면서 "이외에도 올해 국가블록체인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국가표준을 마련하는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홍 연구원은 "중국 블록체인 정책은 탈중앙화의 개념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단점 명확하다"면서 "정부 주도로 출시한 서비스들이 활용도가 낮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